요새 재택근무하고 밖에도 못 나가고 기운 빠지고 입맛도 없는데 배는 고파서 그냥 선식 같은거나 먹어볼까 하고 구매한건데요.
먹어보니까 그냥 선식이 아니에요 비싼게 제값하는 듯 존맛이고요 저번주 금요일에 배송왔는데 이거 먹고 입맛 돌아와서 밥 먹고 후식으로 먹어요 오늘 아침에는 아빠 출근할 때 한 잔 타줬는데 퇴근하고 집 오면 또 먹겠대요 큰일 났어요 내껀데...
새싹보리가 뭐지 하고 궁금한 마음에 시킨건데 고소하면서 담백해요 다른 선식보다 콩맛?이 덜 나서 더 좋아요. 그리고 은은한 단맛도 있어서 따로 꿀 같은거 안 넣어도 맛있었어요 저는 꿀도 넣어 먹어보고 메실청도 넣어먹어 봤는데 결론은 안 넣는게 맛있고 당이 부족하다 싶을 때 꿀 반스푼 넣어서 먹었더니 맛있었어요. 다 맛있어서 애기 분유 퍼먹듯이 그냥도 먹어봤는데 저처럼 그러지는 마세요 집에만 있어서 멘탈이 나갔나봐요 그래도 맛 없다는 말은 아니에요 약간 녹차에서 나는 맛있는 씁쓸한 맛 나요 냄새도 그래요.
아! 계속 우유에 타 먹었는데 며칠 매일 먹었다고 우유 떨어져서 물에도 타 먹어봤거든요 물에 먹을 때는 우유의 고소함에 가려진 그 새싹보리라는 채소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속 니글니글할때 먹으면 좋을거 같아서 레시피 킵해놨어요
이거 먹으면 다른 선식 못 먹지 싶어요 이거 사 드세요 저는 다 먹어갈 때 쯤 사 놓고 안 끊기게 먹을거에요